24년 첫 밸리보팅

 

24년 첫 밸리보팅

 

올해 들어 첫 밸리보팅을 다녀왔습니다
낚시보다는 고프로를  밸리보트에 마운트 한 것 각도 테스트하러 시내에서 가까운 저수지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세 시간 정도 다녀왔습니다

주위에 논과 밭이 없는 계곡지라  물색도 맑고 수온이 아직 평지형 저수지나 수로에 비해 차가워서 그런지
쉘로우에 붙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에는 쉘로우에서 나온것 같아도
저수지가 만수에 상류쪽 조금 말고는 전부 급경사에 사면이라 3미터 이상권에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스피너베이트나 저크베이트를 따라와서 건드리지는 않아서 가로방향으로는 힘들겠다 싶어서
세로방향 낚시  카이젤로 어필을 시키면서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낱 마리로 있던 애들이
바이트가 들어오는 상황

3미터 이상 들어가는 다이와 스티즈새드 60sp ex dr로 바꿔서 카이젤로 반응이 오는 수심대를 노려봐도
확실히 가로방향에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선보다는 점낚시가 아직까지는 이 저수지에는 유리한듯 싶었습니다
메탈바이브를 챙겨 왔으면 마릿수가 아마 더 늘어났을듯

 

저크베이트에 한 마리 낚은것도 바로 덮치지는 못하고 슬쩍 간만 보는것을
로드웍으로 챔질을 해서 훅셋 실패하자말자  바로 액션주고 도망가는걸 연출해서 결국 낚아내서 인간승리
저크베이트 게임을 할때 바이트가 들어와서 훅셋이 안되면 그대로 멈추기보다는
순간적으로 다시 액션을 주면 바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본능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죠

 

 

 

개체수가 많은 저수지도 아니고 아직은 5미터 이상권에 붙어있는듯
세 시간동안 입질은 7번 정도 받았지만 설걸림으로 중간에 빠져서 낚은놈은 모두 네 마리
나오면 다 40은 넘는 사이즈 였습니다

바이트 받은건 카이젤로 5번 캐롤라이나 리그로 1번 저크베이트로 1번
아직까지는 오전보다는 오후 피딩 타임근처가  확실히 유리합니다

저는 오전이고 오후고 피딩타임에 낚시를 잘 못하는 환경이라
같이 낚시를 다니는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부분 9~10시 부터 오후 2시가 대부분의 낚시시간입니다

수온이 2도 정도는 더 올라야 오전시간에 3미터 권에서 조금 더 많이 입질이 들어올것 같고
비슷한 저수지들 경험으로 완전 쉘로우에서 저크베이트 게임을 하기에는 4월말~ 5월 초순 정도는 되어야
저크베이트를 쫓아와서 빵빵 때려줍니다

 

 

카약

 

 

14년에 배스낚시를 시작하고 워킹낚시 일주일하고 바로 카약을 사서 워킹보다 카약을 더 많이 탔을정도로
나름 카약은 고인물입니다
처음에 3.6미터 짜리 카약으로 시작해서 4.2미터 마지막으로 4.5미터짜리 바이킹 프로피쉬 리로드로 마무리 했습니다
주위에 밸리나 카약을 타는 사람도 없었고 그때 당시 배스낚시 분위기는 카약을 1~2명 타면  밸리가 99명일 정도로
밸리가 포지션에 유리하다는둥 그런 이유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카약을 잘 안탔습니다

지금은 페달 발로 밟는 페달카약이 대세지만 그때는 패들 손으로 패들을 젓는 패들링 카약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프로펠 카약이 막 활성화 되기 시작할 무렵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운용을 잘 못해서 그렇지 발로 밟는 페달카약이 아니라 손으로 젓는 패들 카약이라도
앵커링과 풍닻 어지간한 바람에는 패들만으로 포지션 유지하면서 배스낚시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작년부터 워킹은 별로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카약을 살까 밸리를 살까 이리저리 고민하던 차에
밸리보트를 가져오게 됐는데 슬로프도 다 막히고 없어지고 낚금에 필드여건이 10년 전과 비교해서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주로 다니는 필드에서 카약은 무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호비 프로앵글러에 어탐 라이브 스코프 몇 번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사러갈까말까  고민을 해봤지만
일단 제가 예전처럼 나주호나 장성호 같은곳을 가지 않습니다
제가 낚시를 주로 다니는 고흥 보성 장흥쪽 필드들은 수로나 저수지에  슬로프 자체가 없어서
슬레이어 맥스나 호비 프로앵글러같은 카약을 런칭하는것이 불가능입니다

단독출조가 많은것도 있고 단독출조가 아니라도 동출을 한다고 해도
속된말로 위에 말한 카약을  런칭하는것이 피똥을 싸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방에서 들고 내려가야 하는것이 대부분
제방까지 차가 들어가는 필드도 거의 없습니다

고흥이나 보성 장흥쪽 필드에서는 카약을 탈려면 슬레이어 프로펠 10정도가 한계입니다
이것도 근력이 조금 있는 사람들이나 번쩍 들어서 런칭이 가능하지
차에서 슬레이어 프로펠 10을 들고  경사가 심한 제방을 내려가서 카약을 내려놓고
다시 로드며 장비 또 가져와서 장착하고 두 세번 하면 낚시 하기도 전에 힘이 다빠집니다
런칭은 어찌어찌 한다고 쳐도 철수할때는 5~6월부터는 개거품 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튼 제가 있는곳에서 카약은 슬레이어 프로펠 10이나 호비 링스 정도가 최선입니다
안정성 편의사항  그딴거 다 때려치우고  무조건 가벼워야 합니다

 

 

제가 사는곳 주위에 안동호나 대청호 영산강 금호호나 영암호 같은곳이 있으면 바로 카약을 지르겠지만
이쪽은 여건이 밸리가 최선입니다 그것도 풀사이즈 밸리말고 가벼운 밸리가 최고입니다
대형 저수지나 필드도 없어서 가이드모터도 필요없고 적당히 노질하고 오리발질으로도 충분합니다

낚시를 하면 보통 10시~ 2시 정도까지 4시간정도인데 친구랑 이야기하길
우리는 오전 오후 피딩타임에 낚시도 못하고 고기 제일 안 나오는 시간에 고기 안 나온다고
포인트를 한 두번 옮겨버리면 옮기면서 낚시 시간이 그걸로 끝이니
차라리 필드 한 군데에서 밸리를 타는것이 제일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아는 동생이 섬으로 발령받아 4년동안 지내야 한다고 배스낚시 까먹지 마라고
영상이나 올려 줄려고  하여튼 올해는 친구랑  고흥에서부터 보성 장흥까지
워킹보다는 밸리를 많이 타고 평일부터 전부 폭파를 시켜버리겠습니다
4월부터는 주교지부터 시작해서 주 3~5회씩 타면서 필드를 확실히 폭파시켜 버리겠습니다

지방도 고기 나온다고 하면 금방 다음날이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워킹보다는 보팅하는게
백만배 낫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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