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사를 이용한 미드 스트롤링

합사 미드 스트롤링

 

혼자 출조를 하면 낚시를 마치기 전 30분 정도는 캐스팅 연습도 해보고 낚시서적이나 아마존프라임등에서 봤던
여러가지 설명 영상들을 기억하면서
채비가 물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던지면서 유심히 지켜보는 편입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고 나의 낚시가 조금씩 발전을 해나간다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때는 30분 동안 저크베이트만 또 어떤날은 30분 동안 크랑크만 부지런히 바꿔서 발 앞에서
리트리브를 해보면서 물속 움직임을 보기도 하고 라인을 통해 초릿대로 느껴지는 진동이 어떤지 느껴보기도 하고

하나의 예로 정말 좋은 하드베이트라고 하면 저크베이트나 크랑크베이트같은
크랑크는 물 속에서 움직임이 워블링과 롤링이 복합적으로 나오는데
정말 좋은 크랑크들은 바디의 중앙을 기점으로 롤링과 워블링이 교차하는 크랑크들이 좋은 크랑크입니다
깨끗한 계곡지 같은곳에서 움직여보면 위에서 보던 약간 옆 쪽에서 보던 액션이 잘 나오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이렇게 바디 중앙을 기점으로 워블링과 롤링이 교차하는 움직임이 저속으로 리트리브해도 나오는 크랑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중속 이상에서는 어떤 크랑크라도 워블링과 롤링이 나오면서 초릿대로 진동이 느껴지지만
대부분의 크랑크들은 저속에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사용하는 라인의 두께나 로드의 밸런스에 따라서 초리로 진동은 느껴지지 않지만
크랑크는 물속에서 열심히 워블링과 롤링을 하고 있을수도 있으니 꼭 물가에서 확인을 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고 비싼 하드베이트라도 액션이 나오지 않거나 액션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무의미 합니다
그래서 저속에서도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워블링과 롤링이 나오는 크랑크베이트가 명작인겁니다
에버그린의 와일드헌치나 럭키크래프트의 LC MTO 같은 크랑크들은 아주 좋은 크랑크입니다

 

 

 

사카마타 새드

 

사설이 길어졌지만 작년에 남원에 사는 친구가 제가 있는곳 까지 낚시를 하러 왔다가
뎁스의 사카마타 새드를 4인치와 5인치 8인치를 주고 갔습니다

5인치는 작년 여름에 수로에서 사용해서 굵은놈들 손맛을 몇 번 봤고 아마 유튜브에도 업로드 했을듯
4인치와 8인치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밸리보팅 위주로 낚시를 하니까 어떻게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사카마타 새드 5인치를 노싱커보다는  미드 스트롤링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아마 대부분 그럴거예요
미드 스트롤링이라면 UL로드와 카본 3~4파운드 그리고 1/24  1/32 지그헤드 타이니 플루크 같은 웜으로
슬랙라인을 치는것이 미드스트롤링이라고 알고 있을겁니다

 

합사로 미드 스트롤링을 했다고 사카마타 새드 5인치를 이용해서 미드 스트롤링을 했다고
배스포인트 같은곳에 조행기를 작성하면 미친놈 보듯이 쳐다보거나
어떤 사람들은 그건 미드 스트롤링이 아니라고 아마 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맞겠죠? ㅎㅎ

 

사카마타 새드 5인치

 

전에도 한번 적었던것 같은데 스피닝에 합사는 거의 장점밖에 없다고 했을겁니다

합사로 미드스트롤링 아주 잘 됩니다
2년 ? 3년 ? 정도 전부터 일본은 기존의 UL대의 3~4파운드의 카본라인으로 하는 미드스트롤링 말고
합사 0.6~0.8호에 쇼크리더를 6~12파운드 정도를 사용하고 지그헤드는 3.5g 4.4g 5.2g 정도를 메인으로
사카마타 새드 5인치를 메인으로 하는 미드스트롤링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같은곳이나 다른 영상들 서적을 조금만 찾아봐도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공부를 안하는것 같아요
너무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것 같습니다

ul로드에 3~4파운드를 이용한 미드 스트롤링이 이제 구식이고 틀리다는게 아니라
이제는 합사를 이용한 5인치 이상의 웜으로도 미드 스트롤링을 전문낚시인들부터 일반인까지
이웃나라는 많이 사용하고 심지어 얼마전에 미국 배스 엘리트 개막전 우승한 후지타 쿄야도
ML로드에 합사 쇼크리더 14? 16? 파운드로 미드스트롤링을 운용합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우리는 너무 정체 되어 있는 느낌
시장도 작고 필드도 작고 그렇다고 치고 일본처럼 대형 조구업체가 없다고 치고 그렇게 생각해도
이런 미드스트롤링 테크닉 같은것을 개발하는것 까지도 아니고

적어도 이웃나라에 이런것이 나왔으면  이런걸 이용해서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일반 필드에서도 유행? 이 되는것 알았으면 3개월? 6개월? 정도 뒤 쯤에는
이런 테크닉들을 자세하게 소개시켜 주는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이런 사람들이 없어진 이유가
아마 배스카페같은곳에 바른말을 해도 20년 전 미드스트롤링 기법에 머물러서 그것이 진리라고 믿고
합사를 이용한 미드 스트롤링은 절대 안 된다고 찍어 누르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저부터도 그럴것 같습니다
합사로 미드 스트롤링 절대 안되는데요? 그건 롤링 액션이 안 나옵니다
님 합사는 미드 안되는데 된다고하면 안되죠

아 예 니말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 따봉~

 

 

 

가끔 하는 말이지만 이게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하기만 바쁘고 왜 그렇게 되는지
원리 같은걸 생각을 못하고 찾아보지를 않으니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래전 처음 낚시를 배울때 이상하게 배운건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건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낚이면 왜 낚이는지 안 낚이면 왜 안 낚이는지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해답을 찾는
반복적인 과정을 경험하고 이런것이 동반되어야 더 잘 할수 있는게 낚시라는 건데

 

일례로 저크베이트 사용할때 누구나 다 트위칭 저킹 리핑을 이야기를 하고
따라는 하지만 트위칭과 저킹 리핑이 무엇을 뜻하는건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르고 무작정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위에 이야기한 미드스트롤링 원리를 모르고 그냥 슬랙라인을 친다는것만 꼽혀서 달달달
원리만 알면 초보자도 누구나 롤링 액션을 만들수 있는것이 미드 스트롤링인데
초보는 미드 하기 어려워요  쉐이킹만 하니 합사는 안되니 이런말이 나오게 됩니다

 

유튜브 같은데 보면 저크베이트 액션은 트위칭 저킹 리핑이 있습니다
있습니다에서 끝나지 않고 왜 트위칭 저킹 리핑을 해야하는지
어떨때 트위칭 저킹 리핑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저크베이트로 더 잘 낚을수 있는데 말이죠

 

트위칭 – 기본적으로 죽어가는 물고기를 표현하는 방식
거의 죽어가거나 힘이 없어진 베이트는  측선을 위쪽으로 해서 누워있습니다
가끔 불규칙 하게 움직이면서 수면 아래로 잠깐 들어갔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트위칭은 죽어가는 베이트의 이런 모습을 모방하는것이라서 저크베이트를 과도하게 움직이지않고
5~15 센티정도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로드팁으로 수면을 톡톡 건드린다는 느낌으로
저크베이트를 움직여주는것이 베스트입니다

저킹 – 기본적으로 트위칭과 다르게 활성도가 있는 배스가 쫓아오게 만드는 움직임입니다
도망치는 베이트를 연출하는것이라서 트위칭보다는 많은 30~50 센티 정도를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로드웍은 기본 한 번에서 부터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두 번 심지어는 여섯 일곱 번까지도
연속 저킹을 하기도 합니다

 

리핑- 저킹의 움직임보다 배 이상 1미터 정도로 베이트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것을 연출
배스의 경쟁심을 일으키는 움직임

 

하나만 더 적어보자면
저수온기에 많이 사용하는 메탈바이브
메탈바이브도 카본라인을 사용하면서 리프트 앤 폴이라고 하는데 카본라인을 사용하면
리프트 앤 폴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바닥에서 메탈바이브가 옆으로 질질 끌리는 움직임이 나온다는것

메탈바이브의 리프트 앤 폴 액션
메탈바이브가 수직으로 올라왔다 아래로 떨어지는 액션이 가장 잘 나오는 라인은 합사고 다음이 나일론 입니다
보팅이 아니라 워킹에서 카본라인으로 리프트 앤 폴을 한다고 해서 낚은 배스는 리프트 앤 폴에 낚인게 아니라
옆으로 질질 끌리는것에 낚은것입니다

 

3년전 일본 낚시 잡지에서 특집으로 다뤘던
사카마타 새드 5인치를 이용한 미드 스트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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